6월 17일에 열린 한국은행 금요강좌에서 "소비구조의 변화와 향후 정책대응방향"을 주제로 한국은행 조사국 조사총괄팀 모형개발반 박양수 반장이 강의하였다. 인구 고령화가 급진전되는 가운데 노후생활에 대한 불안심리가 높아져 50대 장년층이 노후대비를 위해 소비보다는 저축을 늘리는 추세이며, 경제의 자유화.개방화 가속 및 정보통신기술의 급속한 발달로 소비재 수입 및 해외직접소비의 증가를 초래하였다. 외환위기 이후 중산층이 줄어드는 반면 고소득층과 저소득층이 증가하였으며,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 확대, 핵가족화 등으로 청소년.신세대 및 여성이 소비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환경의 변화에 따라 최근 소비지출구조에 있어 해외소비의 급증, 소비의 고급화, IT소비 증가 등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여 국내 산업 및 시장구조를 조속히 개선하지 못할 경우 우리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었다. 이에 따라 안정적인 경제성장과 고용확대를 위해서는 가계소비의 견실한 증가가 필수적이므로 소비의 선순환구조를 제약하고 성장잠재력 약화 및 대외의존도 심화를 초래하는 구조적 요인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을 조속히 강구할 필요가 있다. 또한, 해외소비 수요를 국내에서 흡수할 수 있도록 국내 교육, 의료 및 레저.관광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잠재력이 큰 시장을 육성하여 새로운 소비수요를 창출해야 하며, 노후생활 불안감을 해소하고 소득격차 확대, 가계부채 및 신용불량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취약계층의 소득능력을 확충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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