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의 경우, 신차 구입 후 3개월간 차량 100대당 고장이 발생하는 건수인 초기품질지수는 세계 11위이나 신차 구입 후 3년간 차량 100대당 고장이 발생하는 건수인 내구신뢰성지수는 20위에 머무르고 있고, 25, 27인치 컬러 TV(브라운관 방식)의 경우, 우리나라 제품의 5년간 수리율은 일본 제품에 비해 2∼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뢰성에 대한 판정은 제품이 시장에 출시된 후의 고장율이나 A/S율로 평가되고 있어, 기업들은 출시 전 신뢰성평가를 받아 고장율을 낮추고 브랜드의 이미지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에서는 신뢰성의 판정과 관련된 국제표준화회의(IEC TC 56)를 미국, 영국 등 14개국 60여명의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9월 26일부터 9월 30일까지 제주 오리엔탈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신뢰성 용어, 신뢰성 평가기술, 신뢰성 관리기법 등 23개의 표준안을 논의하며, 우리나라도 제품의 수명을 빠른 시간 내에 알아볼 수 있는 가속수명시험의 평가방법과 기준을 제안할 예정이다. 기술표준원은 우리나라 부품.소재의 신뢰성 향상을 위해 2000년부터 '휴대폰용 카메라모듈' 등 343개 신뢰성 평가기준을 독자적으로 개발하여 국산 부품의 신뢰성을 평가해 오고 있으며, 이번 신뢰성 국제표준화회의 개최를 계기로 우리나라 평가기준의 국제표준안 제안과 국제표준이 되도록 지속적인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첨부파일(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