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도 노사관계는 비정규직 입법, 한국노총 충주지부장 사망사건 등을 둘러싼 중앙차원의 갈등에도 불구하고 노사분규건수.근로손실일수가 지난해에 비해 대폭 감소하고, 임금교섭 타결수준도 하향안정화 추세를 지속하는 등 산업현장의 노사관계는 안정기조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사분규건수 및 근로손실일수가 대폭 감소한 것은 정부의 법과 원칙에 입각한 노사분규 대응방식이 산업현장에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연대파업에 돌입하였던 보건의료노조 및 택시노조가 연대파업을 하지 않은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금년도 노사관계의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노사분규 이원화 현상(대기업 안정, 중소기업 불안)이 지속되었다. 2000년 이후 상대적으로 양호한 지불능력을 보유한 300인 이상 대기업의 노사관계가 안정화되고 있는 반면, 300인 이하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안정한 추세가 지속되었다. 비정규직.지역노조 등 새로운 유형의 갈등이 증가하였다. 기업별 노사관계는 점차 안정되는 추세를 보이는 반면, 아직 교섭 시스템이 정비되지 않은 지역노조 및 초기업단위 노사관계는 갈등이 증가하였고, 비정규직.사내하청.특수형태근로종사자 등을 중심으로 갈등이 증가하였다. 또한, 지역.업종단위 대화를 통한 분규해결 방식을 시도하였다. 노동계가 정치투쟁과 현안사업장 문제에 집착함에 따라 중앙단위 대화는 부재한 반면, 지역.업종단위 노사정 협의를 통한 분규해결 사례는 증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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